▲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성연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보유세를 장기적으로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민주당)은 24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보유세 추가 강화 등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내용을 담은 종합부동산세·소득세법 개정안을 전날 의원입법 형태로 대표 발의한 것에 대해 "법안의 제안 취지 중 하나는 보유세와 관련해 세제를 정상화하자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평균의 3분의 2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보유세를 강화하고, 과세 형평성을 강화하는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또 "입법을 늦어도 20대 국회 마지막인 내년 5월까지 추진하겠다. 야당과 협력해 빨리 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