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2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경기 파주 진동면 폐사체는 18일 감염·위험 지역에 설치한 2차 울타리 내 지뢰지대에서 발견됐다. 군내면 폐사체는 20일 파주시청 직원이 1차 울타리를 점검하다가 발견했다.

이로써 야생멧돼지의 ASF 확진은 전국적으로 총 50건으로 늘었다. 파주에서는 18∼19번째로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다.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환경과학원은 이날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폐사체 2건 모두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감염 지역을 둘러싼 울타리 안에서 더 많은 감염 폐사체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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