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전국철도노조와 철도하나로국민운동본부 조합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 철도 노동조합 20일 9시 총파업 돌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윤수지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19일부터 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철도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파업 기간의 수송 대책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평상시에도 철도는 매일 3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이용하는 주요 공공서비스이고 특히 20일 이후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논술, 수시 등 대학입학시험이 있어 학생들의 피해가 염려된다"며 비상수송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10월 경고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국토부는 국방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체기관사를 확보하고 고속·시외버스 등 대체 수송력을 증대할 것"이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파업 종료시까지 비상수송대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철도공사 노사는 성실한 교섭을 통해 조속히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열차 운행이 신속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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