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로고루

11월 첫째 주말은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주말, 연천 호로고루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임진강변 풍경은 물론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압권이라고 한다.

가을철 숨은 여행지로 선정된 강화도를 찾아 고려 때 궁궐인 '고려궁지'와 조선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 '용흥궁' 등 유적을 둘러봐도 좋겠다.

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는 가을 소풍이 진행된다.

음악극과 마임, 마술, 푸드트럭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하늘과 맞닿은 계단' 연천 호로고루서 '인생 사진' 찍어볼까

▲ 호로고루와 임진강[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주말 가족, 연인과 손잡고 경기도 연천의 호로고루를 찾아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이름도 낯선 이곳은 임진강 북안(北岸)의 현무암 절벽 위에 있는 고구려성유적지로, 2006년 사적 제467호로 지정됐다.

호로고루라는 명칭은 임진강을 과거 '호로하'라고 불렀던 데서 유래됐다.

성을 오르는 계단이 마치 푸른 하늘로 이어지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사진 촬영의 명소로 유명해졌다.

호로고루에 올라 바라보는 임진강변의 풍광도 뛰어나며, 특히 노을 질 때가 비경이다.

색다른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입장은 무료다.

◇ 가을철 숨은 여행지 인천 강화도로

▲ 강화도 고려궁지[연합뉴스 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가을철 숨은 여행지'로 꼽은 인천 강화도로 찾아보자.

강화도는 고려 고종 19년에 지어진 궁궐인 '고려궁지', 조선 제25대 왕인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인 '용흥궁', 사적 제424호로 지정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등 유적이 많아 역사 여행 최적지로 꼽힌다.

지난해 카페로 재단장된 우리나라 최초 방직회사 조양방직에서 옛 분위기를 즐기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조양방직은 수십 년 동안 방치된 폐건물을 옛 느낌이 살아있는 미술관 카페로 재탄생 시켜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조양방직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소창체험관'에서는 강화 직물 산업 전성기를 살펴볼 수도 있다.

▲ 조양방직 내부 모습[인천시 강화군 제공]

이 체험관은 1938년에 건축된 한옥과 1956년부터 운영된 염색공장이 있던 옛 평화직물을 재단장해 마련된 곳이다.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감상하고 싶다면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 중 하나로 꼽힌 '보문사'를 방문하길 권한다.

이곳은 소원을 빌면 모든 바람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져 많은 신도가 찾는 고찰이다.

높이 9.2m의 마애석불좌상과 천연동굴로 이루어진 석실이 유명하다

◇ 볼거리 가득한 하남에서 가을 소풍

 

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소풍'이 진행된다. 시민 장기자랑과 음악극, 마임, 마술, 저글링 쇼 다채로운 행사 시간대별로 열린다.

청년 창업 가게, 공방 등도 운영돼 더욱 풍성하다.

과자로 목걸이를 만들고 낚시도 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진행돼 지루할 틈이 없다.

출출한 배를 달래 줄 유명 푸드 트럭도 곳곳에서 운영된다고 하니 놓치지말자.

슈퍼스타 하남 공연 사진을 해시 태그해 SNS에 올리면 운영본부에서 피크닉 돗자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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