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한국∙미국∙일본∙중국∙네덜란드 5개국의 독립운동 관련 장소 6곳을 이동통신망으로 연결,각 지역에서 별도로 연주한 영상을 5G 기반 미디어 솔루션으로 통합해 하나의 합창공연으로 생중계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은 가수 바다와 조성모, 윤봉길 윈드 오케스트라가 작곡가 김형석의 ‘원 드림 원 아시아(One Dream One Asia)’를 열창하는 모습

[박남오 기자] 외교부와 SK텔레콤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헌정공연 ‘5G 라이브 오케스트라’에서 원케이(ONE K) 글로벌 캠페인 조직위원회가 제작한 ‘One Dream One Korea’의 편곡 버전인 ‘One Dream One Asia’ 노래가 18일 한국∙미국∙일본∙중국∙네덜란드 5개국 독립운동 관련 장소 6곳에서 동시에 울려퍼졌다.

‘5G 다원 생중계 대국민합창’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각 지역에서 별도로 연주한 영상을 5G기반 미디어 솔루션으로 통합, 하나의 합창공연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100인의 국민대표단’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작곡가 김형석은 문화역 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가수 바다와 조성모, 충남 예산 출신의 윤봉길 오케스트라, 독립운동가 후손인 비올리스트 안톤강과 함께 공연했다. 세계적 리코더리스트 권민석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에서, 트럼페터 김민혁은 미국 LA 대한인국민회의에서 연주했고 바이올리스트 박경훈은 일제강점기 유학생들이 2∙8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일본 도쿄 YMCA에서 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 정율성 합창부는 광주광역시 오웬기념각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번 공연에 쓰인 원곡인 ‘One Dream One Korea(작곡 김형석/작사 김이나)’는 지난 2015년 9월 ‘새 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1947년 ‘우리의 소원’ 이후 68년만에 나온 통일 노래다.

노래는 EXO 백현, BTS 정국, 레드벨벳 웬디 등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보컬리스트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신분이었던 문재인 대통령 등 28인의 셀러브리티가 노래하는 콜라보레이션 합창곡이다. 또 이 곡은 ‘2018 남북정상회담 환송식’ 피날레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잡고 있던 역사적 순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울려퍼진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5G 라이브 오케스트라’ 행사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추진된 의미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국의 역사를 비롯해 선진 IT 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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