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3기 신도시 입지 5곳 위치[국토교통부 제공]

[윤수지 기자]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3기 신도시 입지 가운데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등 5곳이 우선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왕숙·왕숙2·하남 교산·인천 계양·과천의 2천273만㎡(여의도 290만㎡의 약 7.8배)에 대해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5일 자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5곳은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19일 부동산 안정 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3기 신도시 조성 예정 지역이다. 총 12만2천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지구 지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해당 지역은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1년 착공을 거쳐 2021년 말부터 '첫 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3기 신도시 입지 5곳과 주택 공급 규모[국토교통부 제공]

특히 이들 3기 신도시들은 ▲ 전체 면적 3분의 1을 공원·녹지로 확보한 친환경 도시 ▲ 가처분 면적 3분의 1을 자족(自足) 용지로 조성하는 일자리 도시 ▲ 전체 사업비 20% 이상을 교통 대책에 투자하는 교통도시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5곳 지구 지정으로 정부의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가운데 14만가구를 공급할 공공주택지구가 마련됐다.

성남 신촌, 의왕 청계 등 6곳(1만8천가구 규모)의 경우 이미 지구 지정이 완료돼 2020년 지구계획, 보상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부천 역곡(5천500가구), 성남 낙생(3천가구), 안양 매곡(900가구) 3곳은 연내 지구지정 완료를 목표로 절차가 진행중이다.

가장 최근인 올해 6월 발표된 입지 고양 창릉, 부천 대장(2개 지역 11만가구)의 경우 재해 영향성 검토 단계에 있으며,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0년 상반기께 순차적으로 지구지정이 이뤄진다.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가운데 서울에서 공급될 약 4만가구(서울시 3만2천400가구·한국토지주택공사 7천100가구)는 2020년 동작역 청년타운, 2021년 성동구치소 등이 착공될 예정이다.

30만가구 계획보다 앞서 추진돼온 수서 역세권, 서초 성뒤, 위례 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 복정 등의 총 2만9천가구 규모 공공주택사업도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 서울 및 투기과열지구 주요 공공주택사업 입주자 모집 계획[국토교통부 제공]

현재 국토부는 30만가구 전체 사업 추진 실적을 월 단위로 점검하고, 서울·인천·경기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들도 사업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가구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섰다"며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전문가, 지자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원주민들도 최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고 다시 정착할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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