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1일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경계인 3번 국도의 대전차 방호벽 인근에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윤수지 기자] 경기도 연천 도축장에서 도축 검사 중 의심 사례가 발견됐던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의 한 돼지농장 비육돈(고기용 돼지) 수매 도축 중 발견한  돼지열병 의심 돼지가 ASF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도축장은 수매 도축 도중 해체검사 과정에서 이상 개체 1마리를 발견해 즉시 도축을 중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도축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가축·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벌였으며 도축장은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여부를 정밀검사했다.

이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해당 도축장에 내려졌던 도축 중단 조치는 해제하고 작업이 이어지게 된다.

농식품부는 "국내에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도축 시 철저한 검사를 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질병에 걸리지 않은 것만 시중에 공급되므로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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