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노사 상생을 위한 공동사업을 수행하는 노사발전재단에서 전체 직원의 중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8일 노사발전재단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노사발전재단에서 전체 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중대 보안사고가 발생해 직원 3명이 직위 해제됐다"고 밝혔다.

재단 직원인 A 씨는 자택에서 회계 담당자 ID로 재단 그룹웨어에 접속해 임직원 실명,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급여액 등 정보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빼낸 정보를 동료 직원 1명에게 전달했으나 외부에도 유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단은 A 씨와 동료 직원, 사건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감사팀 직원 등 3명을 직위 해제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정미 의원은 "공공기관인 노사발전재단에서 기강 해이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노사발전재단에 대한 강도 높은 업무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정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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