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북미 실무협상을 위해 스웨덴을 찾은 북한 대표단이 4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외곽 북한대사관에서 나가고 있다.

[윤호 기자] 북미 실무협상을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 북한 대표단이 예비접촉이 예정된 4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출발했다.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정남혁 북한 미국연구소 연구사 등 6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북한대사관에서 나와 검정색 승합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이들은 이날 예정된 북미 예비접촉 장소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일정과 접촉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전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항공편으로 출발, 오후 5시 40분께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예비접촉에서는 북한에서 권 전 국장이, 미국에서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가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는 이날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무협상은 5일 하루로 잡혔지만,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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