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인천시 백령동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돼지 27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한 농가에서 새끼돼지 5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웅진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처를 하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 국내 14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특히 백령도는 내륙과 떨어져 있는 섬 지역이어서 강화 석모도 사례와 마찬가지로 감염 경로를 놓고도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지난 2일 오후 강원 접경지 화천군 최전방 평화의댐 일대에서 화천군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배를 동원, 북한강 최상류 수계 긴급 방역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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