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전날 태풍 '미탁'으로 많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강릉 경포호수 주변 진안상가 상인들이 4일 봉사활동 나온 군장병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수지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등 신고·납부 기한이 최대 9개월까지 연장된다.

국세청은 태풍 피해를 본 납세자에 대해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미 고지된 국세는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고,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 등 체납처분 집행을 1년까지 미루기로 했다.

국세청은 태풍으로 인해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상실 비율에 따라 세액을 공제해 줄 예정이다.

태풍 피해를 본 납세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연말까지 세무조사 착수를 하지 않고, 현재 세무조사가 사전통지됐거나 진행 중인 납세자에게는 신청에 따라 연기하거나 중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받으려면 관할 세무서에 방문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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