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건수는 총 3만7천369건에 달했다. 이 중 사망사고는 38건이었다.

연평균 약 7천473건으로 하루에 20.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사고유형별로는 '부딪힘, 넘어짐, 끼임, 떨어짐' 등 낙상사고가 가장 많았다.

지난 5년간 낙상사고는 총 2만8천618건으로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

이어 '원인 미상, 기타'가 18.4%(6천891건), '화상' 사고 1.9%(697건), '이물질 삽입'사고 1.8% (671건), '통학버스, 교통사고' 1.2%(438건), '식중독, 급식'사고 0.1%(54건) 순이었다.

인 의원은 "원인 미상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사고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어린이집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원인 미상 안전사고에 대해 좀 더 주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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