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

[유성연 기자] 최근 5년 간 국립대병원 의료사고 소송 가운데 서울대학교 병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립대병원의 의료사고 소송은 총 247건이었다.

이중 서울대병원이 4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병원이 48건, 제주대병원 40건, 전남대병원 32건, 경북대병원 28건, 충남대병원 21건, 전북대병원 18건, 강원대병원 9건, 충북대병원 2건 순이었다. 

최근 5년 간 국립대병원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을 신청한 건수는 총 549건이었는데, 조정 신청이 가장 많은 병원은 부산대병원으로 154건이었다.

서울대병원은 115건, 전남대병원 78건, 충남대병원 52건, 충북대병원 44건, 경북대병원 38건, 제주대병원 32건, 강원대병원 22건, 전북대병원 14건 순으로 많았다.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의료사고 소송 건수에 비해 의료분쟁 조정 건수가 비교적 많았다.

박 의원은 "의료 소송을 진행하면 1심 판결에만 평균 26.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90일 내에 분쟁을 조정·중재하는 의료분쟁중재원에 가능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의 중추인 만큼, 내실 있는 의료 서비스로 국민 신뢰를 얻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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