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2일 오후 제17호 태풍 '타파'가 제주를 지나가면서 오후 6시 이후부터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이 다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오인광 기자]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면 중단됐던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께 제주에 도착한 김포발 이스타항공 ZE225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81편(출발 36편, 도착 45편), 국제선 14편(출발 9편, 도착 5편) 등 모두 95편이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이날 오전 1시께 제주 육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의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 등 국내선(출발 182편, 도착 177편)과 국제선(출발 17편, 19편) 항공기 총 395편의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

현재 제주공항에은 여전히 태풍 및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110㎞ 해상을 지나 시속 35㎞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의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이날 오후 10시 부산 동남쪽 50㎞ 부근까지 접근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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