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질병관리본부 제공]

[박남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17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들이다.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어린이는 10월 15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본은 예방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있고, 지난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시점(11월 16일) 등을 고려할 때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초등학생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해 방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의료기관은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약 9천여 곳으로 어디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질본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며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30분 관찰을 통해 이상반응 여부 확인하고 안전한 백신 보관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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