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정부가 10월부터 승강기 모니터를 통해 화재나 지진 등 재난안전정보를 송출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승강기 내부 모니터로 재난안전정보를 송출하기 위해 17일 KT,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등 승강기 모니터 운영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재난안전정보를 국민 일상생활 속에서 가깝게 제공하려는 행정안전부와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려는 민간기업의 뜻이 일치되어 추진하게 됐다.

내달 1일부터 이들 기업이 운영하는 승강기 모니터 약 5만대를 통해 재난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과 재난방송 정보, 승강기 안전수칙 등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재난안전정보가 매일 송출된다.

▲ 승강기 모니터 광고 예시[행정안전부 제공]

현재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4만대, KT는 전국에서 1만대의 승강기 모니터를 관리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승강기 모니터로 주로 뉴스나 지역 광고를 내보내는데 노출 시간 대비 집중도가 높아 이를 재난안전정보 전달에 활용하려는 것"이라며 "국민이 일상에서 보다 가깝게 재난안전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적용 대상 승강기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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