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임대아파트 경비근무자에 대한 입주민의 폭언·폭행 사례가 계속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과 2016년 각각 2건에 불과했던 경비 근무자 대상 폭언·폭행 사례는 2017년 11건으로 증가했다.

증가세는 지난해 31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역시 지난 7월까지 집계된 사례만 27건이었다.

민 의원은 "경비원에 대한 입주민의 갑질 횡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경비원도 아파트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제도적인 처우 개선과 함께 주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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