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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우리도 버스 타고 고향 가고 싶어요"고속버스터미널서 휠체어탑승 설비 갖춘 고속·시외버스 시범운영 촉구
소지형 기자  |  data@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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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2  1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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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버스 타고 고향에 가고 싶다"

▲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국토부의 휠체어 탑승 설비 시범사업이 지연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내년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를 요구했다.

[소지형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된 12일 장애인 단체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모여 장애인의 시외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이날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탑승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의 조속한 시범운영과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장애인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은 ‘교통약자는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들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의 적용을 받는 교통수단에 고속·시외버스도 포함되지만, 전국의 고속·시외버스 중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탑승 가능한 버스는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를 개발해 올해 2월 시승 행사를 갖고, 올해 추석부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고속·시외버스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으나 시범사업은 10월 28일로 미뤄졌다고 전장연은 비판했다.

전장연은 또 내년도 시범사업 예산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편성돼 국회에 제출됐다며 예산 증액과 본사업 시행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전장연은 2014년부터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장애인의 시외이동권 보장을 위한 버스 타기 캠페인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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