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최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제 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소방본부는 ▲ 태풍 특보 발효 시 불필요한 외출 삼가 ▲ 집안에서 모든 창문 닫기 ▲ 배선용 차단기 작동 시 강제로 온(ON) 시키지 않기 ▲ 가로등·신호등 주변에 물이 고여 있을 경우 우회하기 ▲ 산간·계곡 등 야외활동 자제 등을 당부했다.

또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한강수변, 산책로, 공원 등 출입을 자제해야 하며, 절개지역, 축대, 공사장,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 접근해선 안 된다.

아울러 강풍에 대비해 돌출간판, 옥상, 건물 외벽 시설물을 철저히 고정하고, 강풍에 날아갈 만한 천막 등은 제거해야 한다고 소방본부는 강조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시 전체 소방지휘관 영상 대책 회의를 열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신열우 본부장은 "북상 중인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선제적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유사시 긴급구조 활동을 신속히 마무리해 시민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본부는 침수 우려 지역 146개소, 절개지(축대) 21개소, 대형공사장 112개소, 한강주차장 43개소에 대한 기동 순찰 활동을 강화해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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