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송도맥주축제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8월 넷째 주말 수도권 지역은 구름 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주말 이틀간 최저온도는 21도, 최고온도는 29∼30도로 아침·저녁으론 선선하겠지만 한낮은 덥겠다.

이번 주말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다양한 맥주를 맛보며 높아진 가을하늘을 즐기거나 클래식 공연과 발레공연을 관람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제9회 송도맥주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벨루스 콰르텟과 함께하는 60분간 세계 일주'가 무대에 오른다.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SK아트리움에서는 발레공연을 감상하고 발레를 체험할 수 있는 '수원발레축제'가 개최된다.

◇ 유명 맥주 20여 종 총출동…가수 공연은 덤

▲ 지난 송도맥주축제 모습[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제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23∼31일 '송도맥주축제'가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다양한 맥주를 맛보면서 공연과 불꽃놀이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축제에는 30만 명이 참가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20여 종의 맥주와 다양한 음식들이 곳곳에서 판매되며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 2곳에서는 유명 가수와 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에는 가수 비와이, 백지영, DJ DOC, 크라잉넛, 플라워, 육중완밴드, VOS, 체리필터, 울랄라세션, 딕펑스 등이 참여한다.

전자음악(EDM·Electronic Dance Music) 공연은 유명 DJ 구준엽과 DJ 소다 등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50분∼9시 10분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송도맥주축제 조직위원회는 축제에 참여하는 서울·경기지역 거주자들을 위해 축제 기간 셔틀버스(e버스)를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송도∼서울 강남·합정, 경기 일산·수원이다.

운행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다.

송도∼경기 일산·수원 노선은 이달 24∼25일, 30∼31일에만 운행한다.

셔틀버스 이용권은 오픈마켓인 위메프와 지마켓에서 살 수 있다. 이용료는 왕복 노선 기준 1만8천500원이다. 행사 입장료는 무료다.

◇ 눈과 귀 사로잡는 공연…클래식으로 세계 일주

▲ 벨루스 콰르텟[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24일 '벨루스 콰르텟과 함께하는 60분간 세계 일주' 공연이 열린다.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은 벨루스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김정현, 비올리스트 이지선, 첼리스트 송인정 등 실력파 연주자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음악을 클래식 현악 4중주 화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단순한 연주에서 그치지 않고 각국의 대표 이미지와 영상을 눈으로 보고 그 국가의 명곡을 아름다운 선율로 들을 수 있어 음악으로 잠시 세계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다.

벨루스 콰르텟은 연주와 영상, 해설이 결합한 공연을 선보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선정한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 등 클래식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 우아한 몸짓의 향연…수원발레축제 

▲ 수원국제발레축제 발레체험교실[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SK아트리움에서 25일까지 '2019 발레, 아름다운 나눔 수원국제발레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정상 발레단은 물론 스위스와 독일 발레단을 비롯해 아마추어 발레단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시민이 직접 발레를 배울 수 있는 발레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궁정발레, 낭만발레, 신고전발레, 모던발레 등 시대별 대표작을 표현하는 무용수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무용수들이 신는 토슈즈도 진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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