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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실종 10년 만에 직지원정대원 추정 시신 두 구 발견네팔 등산협회 통보해 와...등산복 브랜드 동일·한국 관련 소지품도 다수 나와
정우현 기자  |  webmaster@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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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0  14: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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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고 민준영·박종성 대원[직지원정대 제공]

[정우현 기자] 10년 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해발 6천441m)를 등정하다가 실종됐던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민준영(당시 36세)·박종성(당시 42세)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0일 직지원정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 전 네팔 등산협회 관계자로부터 실종된 대원들로 추정되는 시신 두 구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시신은 지난달 23일께 현지 주민이 얼음이 녹은 히운출리 북벽 아래에서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원이 실종될 당시 입고 있던 등산복 브랜드가 동일한 데다, 한국 관련 소지품도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신은 네팔 등산협회 등에 의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옮겨진 상태다.

두 대원의 유족과 직지원정대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는 12일 네팔로 출국할 예정으로 신원 확인은 13∼14일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직지원정대는 2006년 충북산악구조대원을 중심으로 해외원정등반을 통해 현존하는 금속활자 인쇄본 중 가장 오래된 직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결성한 등반대다.

▲ 2009년 직지원정대[직지원정대 제공]

고 민준영·박종성 대원은 2009년 9월 직지원정대의 일원으로 히운출리 북벽의 신루트인 '직지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그달 25일 오전 5시 30분 해발 5천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으로 교신하고 난 뒤 실종됐다.

이들은 실종 1년여 전인 2008년 6월 히말라야 6천235m급 무명봉에 올라 히말라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글 이름을 가진 '직지봉'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같은 해 7월 27일 이 봉우리의 이름을 직지봉으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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