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국제유가가 연이틀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7%(1.96달러) 상승한 5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4시 현재 1.74%(1.00달러) 오른 58.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맞물려, 국제유가의 낙폭이 다소 지나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WTI는 2.8% 오르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한 바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제금값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6%(1달러) 떨어진 1,508.50달러를 기록했다. 

▲ 원유 시추[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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