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4시 발표된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기상청 제공]

[박민정 기자] 괌 북동쪽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 사이 제주도 북쪽을 지나 서해안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괌 북동쪽 약 1천120㎞ 바다에서 발생한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8hPa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최대 풍속은 초속 19m(시속 68㎞), 강풍 반경은 180㎞이다.

현재 시속 41㎞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인 이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제주도를 스치듯이 남해를 통과해 서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부근의 북태평양 고기압 강도와 수축 여부에 따라 태풍 진로는 현재 예보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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