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이륙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부산∼삿포로 운항 중단에 이어 인천을 기점으로 한 일본 노선도 축소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달부터 인천∼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노선에 투입하는 기종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운항 축소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달 12일부터 인천∼삿포로 노선에는 현재 운항 중인 291석 규모의 B777-300ER 대신 A330-300(276석)과 B777-200ER(248석)로 변경한다.

인천발 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은 이달 19일부터 A330-200(218석)·A330-300(276석)과 B787-9(269석)·B777-200ER(248석) 항공기를 투입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다음달 11일부터  A330-200(218석)을 B737-900ER(159석)과 B737-800(138석) 여객기로 교체한다. 

대한항공은 이들 4개 노선을 10월 26일까지 변경된 기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일본 노선 공급 축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부터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290여명이 타는 A330에서 B7679250석)과 A321(174석) 등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고, 9월부터는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 정기편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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