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6일 오전 낙뢰로 인해 정전이 발생한 한화토탈 충남 서산 대산공장의 모습.

[이강욱 기자]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26일 낙뢰로 정전이 발생, 공장 일부 가동이 중단됐다.

한화토탈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께 공장 안에 세워진 메인 전기공급선인 154kv 철탑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전기 공급이 중단돼 정전이 발생했다. 

공장 측은 공장 가동이 멈추며 불꽃과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근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공장 1단지에는 최근 유증기 대형 유출 사고가 난 스타이렌모노머 공정과 플라스틱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공장이 멈추자 한화토탈 측은 플레어 스택을 통해 남은 연료를 연소시키고 있다.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멈추면 폭발 방지를 위해 사용하다 남은 연료를 태워 없애야 한다.

현재 대응팀이 투입돼 전기공급은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재개됐다.

공장 정상 가동까지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한화토탈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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