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막바지 장맛비가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8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일 오후 5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장맛비는 밤과 새벽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돌발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에서 100∼250㎜로, 많은 곳은 400㎜에 이를 전망이다. 강원 영동·경북 북부는 10∼70㎜다.

중대본이 가동됨에 따라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배수 펌프장 가동 준비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산간 계곡, 세월교 등을 철저히 출입 통제하는 한편 급경사지 붕괴에 대비한 응급복구 태세를 갖추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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