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깃발[안양시 제공]

[오인광 기자] 경기 안양시가 시각 및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지원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벽 없는) 영화' 관람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1월부터 농아인협회 안양시지회와 손잡고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 프리 영화 관람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배리어 프리 버전의 영화는 일반 영화에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자막과 음성해설을 지원하는 영화이다.

시와 농아인협회는 지난 1월부터 CGV 평촌점에서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배리어 프리 버전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관람료 4천원 중 절반인 2천원은 영화진흥위원회, 나머지 2천원은 안양시가 지원한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6차례 진행된 영화 상영에 안양지역 시·청각 장애인 60여명이 참여해 관람했다.

시는 장애인들이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혼자 영화관을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이달부터는 보호자 등 동행자 1명에게도 관람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양시 지역 내 시·청각 장애인은 4천600여명이다.

배리어 프리 버전의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시·청각 장애인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농아인협회 안양시지회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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