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1992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 다섯명(김종우, 김석균, 박인출 등)이 역삼동에 공동 개원한 예치과는 프리미엄 진료 컨셉으로 고품질의 진료를 제공하며 2009년 기준으로 치과 59개 한의원 2개, 성형외과 1개, 가정의학과 1개의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최대 네트워크 병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2011년 설립한 “에버원 메디컬 리조트”의 재무구조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위기를 맞은 예치과 본사는 감정가 1000억원 상당의 본사 건물이 경매로 나오게 되면서 창립 멤버 5인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창립 멤버 5인 중 김석균 원장과 김종우 원장이 몸담았던 역삼동 소재의 역삼 예치과가 김상백 원장을 필두로 각 분야의 치과 전문의와 함께 시설을 두 배로 확장하고 새롭게 단장을 했다. 세련된 인테리어로 무장하고 고품질의 진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masstige(대중을 의미하는 mass와 명품을 의미하는 prestige의 합성어로 명품의 대중화를 의미)치과를 표방하며 바닐라치과로 개명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고화질 3차원 CT 등 대학병원급 첨단 의료 장비는 물론 환자의 마취 통증을 줄여주는 무통 마취 시스템, 원데이보철이 가능한 CEREC시스템, 교정전후 안모변화를 3차원으로 예측할 수 있는 모르테우스 시스템, 임플란트 생착률을 높여주는 UV 임플란트 시스템까지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부작용을 줄인 치아교정, 임플란트 치료 및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새로운 이름과 컨셉으로 새출발한 바닐라치과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고품질의 진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품질 진료로 명성이 높았던 예치과에 저렴한 비보험 진료비,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젊은 피로 무장한 바닐라치과가 앞으로 치과계에서 예전의 예치과의 명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닐라치과의 진료시간은 월,화,금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07시 30분까지 진료를 진행하며, 수,목요일은 야간 진료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09시까지 진료한다.

점심시간은 오후 01시 30분부터 02시 30분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 마지막 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02시까지 진료를 시행하고 나머지 일요일은 휴무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