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이 경제계로부터 한국 근현대사 및 경제사를 재조명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논리를 전파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15일 조선호텔에서 학계, 경제계, 시민단체 대표, 교사,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을 통해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 확산에 기여한 도서와 논문, 기고문, 교육, 문화예술, 공로 등 6개 부문의 19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공로부문 대상은 지난해 남덕우 선진화포럼 이사장에 이어, 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이 수상했다.

 

안병직 이사장은 강연과 기고, 저술활동 등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정신을 일깨우는 데 기여했으며, 한국 근현대사·경제사를 재조명하는데 기여한 경제계 원로라는 점이 인정받았다.

 

아울러 출판부문 대상으로는 조영길 변호사의 ‘노사관계 개선의 바른길’이 선정됐다. 노사관계 관련 도서로서는 처음이다. 

 

문화예술부문은 ‘한 자유주의자의 세상 읽기’, ‘한국문학 속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등 저술활동을 통해 문학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는 서울시립대 이동하 교수가 수상했다.

 

교육부문은 교원대상으로 다양한 경제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수상했고, 논문부문은 현행 대학 경제원론 교과서 20권을 심층 분석해 ‘우리나라 경제학원론 대학 교과서에서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정부의 역할에 대한 서술현황과 대안 모색’을 저술한 최광 한국외대 교수의 이성규 안동대 교수가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한 ‘우리나라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 저자인 김성태 청주대 교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출판부문 우수상과 특별상은 ‘포퓰리즘의 덫(조동근, 권혁철, 김상겸, 우석진, 최승노, 최창규, 현진권 등 6인 공저)’과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이승만(안병훈 저)’이 각각 수상했다.

 

기고문부문에서는 이두원 연세대 교수와 정인교 인하대 교수가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장경제대상은 지난 1989년에 ‘자유경제출판문화상’으로 출범해 ‘2005년도에 현재의 시장경제대상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돼 오고 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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