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북한 > 외교
아프리카서 구출된 한국인 '여행자제' 지역서 피랍된 듯베냉 북부, 佛은 '여행금지'·韓은 '경보 없어'
홍범호 기자  |  hong@newsfind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12  17:47:1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홍범호 기자]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게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한국여성 A씨는 '여행자제' 지역으로 설정한 부르키나파소 남부에서 피랍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A씨가 부르키나파소에서 남쪽에 있는 베냉으로 이동하던 중 '체크 포인트(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미국 여성과 함께 무장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A씨가 11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뒤 곧장 건강검진 등을 받고 안정을 취하느라 아직 주프랑스대사관이 직접 A씨를 상대로 납치 경위를 파악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군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프랑스인 인질 2명과 함께 구출된 한국인과 미국인 여성이 무장세력에 28일간 억류돼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랑스인 인질 2명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베냉 공화국 북쪽에 있는 펜드자리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A씨를 비롯한 나머지 2명의 피랍 경위는 그간 확인되지 않아 왔다.

부르키나파소는 한국 정부가 지정한 여행경보 단계에서 '철수권고'(적색경보) 지역이었지만, 2015년 6월 정세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말리·니제르 접경인 북부 4개주를 제외하고는 '여행자제'(황색경보) 지역으로 하향 조정됐다.

▲ 부르키나파소 여행경보 발령 상황2019.5.12 [외교부 제공]

프랑스 정부는 부르키나파소와 베냉의 접경 지역을 여행경보 4단계 중 가장 수위가 높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의 여행경보 발령 단계가 다른 것에 대해 "부르키나파소나 베냉 등이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와 베냉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A씨는 장기 해외여행 중이었던데다 가족들의 실종 신고도 없어 정부가 사전에 피랍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외여행 중인 한국민 사건·사고는 ▲가족이나 주변 지인 등으로부터의 신고 ▲수사 및 정보기관의 첩보 ▲영사콜센터 및 공관 민원접수 ▲외신 모니터링 등의 4가지 방식으로 파악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납치사건의 경우, 4가지 방식 중 어느 것으로도 접수되지 않았으며, 납치세력으로부터도 요구사항 등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홍범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뉴스파인더 | 등록번호 서울아01513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발행인·대표 김승근/유동균 | 편집인 김태일 임병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승근
강북지사[업무국] | 133-834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7 | 723-2101
Copyright © 2019 뉴스파인더. All rights reserved. mailto hemo@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