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의원 15명이 7일 오전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유의동 의원은 7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오전 9시쯤 원내행정실을 찾아 의총 소집요구서를 직접 낼 계획"이라며 "의총에서 김관영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한 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총소집 요구서에는 바른정당계 8명(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지상욱·하태경·정운천)과 국민의당계 7명(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총 15명이 서명했다.

이는 당원권 정지 중인 의원을 뺀 바른미래당 재적의원 24명의 과반을 넘는 숫자다.

바른미래당 당헌에 따르면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의총 소집 요구가 있으면 원내대표는 48시간 안에 의총을 열어야 한다.

이들은 의총에서 김 원내대표의 사퇴와 함께 오는 6월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앞당겨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은 지난 4월 23일 바른미래당 이혜훈(왼쪽부터), 유승민, 유의동, 지상욱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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