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연합뉴스TV 제공]

[유성연 기자]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이 26일 원내대변인을 사퇴했다.

당내 안철수계 의원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당직을 사퇴한 것은 김삼화 수석 대변인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의원은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오늘부로 원내대변인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오늘 김관영 원내대표님의 사과 문자를 받았다. 10개월여 원내지도부로 함께 해오며 봐왔던 진정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은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극한 대립 속에 원내대변인으로서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를 원고에 담아낼 수는 없는 일이다. 한쪽 편을 들어 당의 입장을 적어내는 것 역시 제 양심으로 버거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대변인 활동 기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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