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정치인들이 민심을 잃어 복원이 시급하다며 정치가 없다보니 대통령과 청와대에 부담만 지워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전 의장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민심이 정치를 떠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를 회복하고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또 “정치회복을 위해선 정치인의 말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치인의) 말에는 진정성이 묻어 있어야 한다”고 정계 원로다운 충고를 건넸다.

아울러 그는 “민심의 바다에 정치란 배가 표류하고 있으며 정치가 없다보니 대통령과 청와대에 부담이 오롯이 지워지고 있는 형국”이며 “살아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을 거역하거나 뒤쫓아 가면 안 된다. 살아있는 정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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