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일자리 대책과 관련,"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애국자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지역상공인들을 초청, 오찬간담회형식으로 진행된 제10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금년 한해 어려웠지만 큰 기업, 작은 기업 모두 열심히 해 줘서 무역 1조 불이라는 균형된 통상국가가 됐다"면서 "내년도도 기업인 여러분들이 힘을 내 줘서 해 주면 우리나라가 계속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가 ‘7개년 계획’ 수립하는데 우리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기업인 여러분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계가 마이너스 성장해도 우리는 플러스 성장해야 한다. 민ㆍ관이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하자"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이 어렵다고 일자리를 줄이지 말고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려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인부터 대기업까지 공생하며 발전해야 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나누며 공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생적 발전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각지에서 온 102명의 상공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 가운데 한 사람은 "한ㆍ미 FTA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신규투자와 부지매입 준비로 바쁘다"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은 "중견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해 자주 격려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외국 투자했다 U턴해 오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지원해 달라"는 제안도 있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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