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규슈의 시마에봉의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한 남북공동모니터링’사업이 추진된다.

‘국회 환경포럼’ 대표인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지난 해 3월 유럽의 항공대란을 일으킨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 이후 백두산 화산 폭발의 위험이 감지되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 차원의 ‘백두산화산폭발 남북공동모니터링’사업에 착수하겠다고 8일  밝혔다.

정부기관의 발표와 전문가들이 밝힌 백두산 재(再)분화시 예상 피해 규모를 보면, 1차적으로 북한 함경도 일대 모든 사회기반 시설은 마비되고, 반경 약 100km내에 광범위한 산사태를 유발하는 산불이 발생하는 등 국민 보건과 모든 산업에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학교 윤성효 교수의 지난 해 10월 대한지질학회 발표에 따르면, 백두산 화산 폭발의 징후가 뚜렷하며, 그 크기는 아이슬랜드 화산의 10배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주선 의원은 “남북공동 모니터링 사업을 위한 백두산 현지 조사를 위해 오는 5월 방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백두산 현지 조사를 통해 남북한 국회의원과 지질전문가등이 함께 공동조사단 활동을 전개하고 이후 남북간 공동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백두산화산폭발 남북공동모니터링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조만간  북한최고인민위원회에 참여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라며 “실무준비단 구성을 위한  남북국회예비접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숙 기자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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