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할 수 있는 인구가 5년 후인 2016년 인구 전체의 73%로 최고조에 달한 후 감소추세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60년에 이르면 일할 수 있는 사람보다 부양해야 할 사람이 더 많아지는 심각한 고령화 사회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에 전체 인구의 72.9%인 3,704만명로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세에 들어선다. 이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인 15세에서 64세는 2060년에는 2,187만명으로 49.7%까지 감소하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0년 545만명에서 2030년에는 2.3배 늘어난 1,269만명, 2060년에는 3배 늘은 1,762만명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고령화로 인해 2060년이 되면 생산가능인구 10명이, 일하지 못하는 10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데 있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는 2012년 36.8명까지 낮아진 후 꾸준히 증가해 2060년에는 101명으로 부양인구가 더 많아진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들이 늙어감에 따라 고령인구 규모는 2017년 유소년인구를 초과, 2030년에는 유소년인구의 2배, 저출산이 더해진 2060년에는 4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비율은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한국이 유독 두드러진다. UN통계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국민은 2010년 현재 10명 중 7명꼴로, 주요국가들 가운데 한국이 가장 높은 수준이나, 2060년에는 일본과 더불어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성장 후 감소한다. 2060년에는 4,396만명 수준까지 줄어, 인구 저성장 가정시에는 인구정점이 5,002만명으로 2016년이면 달성된다. 2060년 인구는 3,447만명이다.

 

인구성장률은 2010년 0.46%, 2020년 0.28%, 2031년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 2060년 -1.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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