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음식점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중 종업원 없이 홀로 일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치킨집이었다. 

빚을 진 개인사업자 비중이 높은 곳은 한식이지만 평균 대출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제과점이었다.

28일 통계청 통계플러스(KOSTAT) 봄호에 실린 '공공 및 민간 신용 빅데이터 연계로 본 주요 음식점업 부채 분석결과'라는 보고서를 보면 음식점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는 2012년 54만2천명에서 2016년 55만6천명으로 2.6%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2016년 기준으로 한식이 36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분식·김밥(4만6천명), 치킨(4만1천명), 중식(2만8천명), 제과점(1만8천명) 순이었다.

▲ [통계청 통계플러스 자료]

연령별로는 한식, 중식, 분식·김밥은 50대, 제과점과 치킨은 40대 비중이 높았다. 2012년 대비 2016년에 5개 업종에서 모두 50대 비중이 상승했고, 그중 치킨이 6.9%포인트나 올랐다.

2016년 기준으로 종사자 없이 사장이 혼자 운영하는 1인 개인사업자 비중은 치킨이 8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분식·김밥(84.7%), 한식(78.0%), 중식(71.3%), 제과점(60.6%) 순이었다.

종사자가 있는 경우 평균 종사자 수는 중식(3.5명), 한식 및 제과점(3.2명), 분식·김밥(2.3명), 치킨(1.9명) 순이었다.

5개 업종 가운데 평균 매출액은 제과점이 2억5천600만원으로 높았다. 중식이 1억6천400만원, 한식 1억5천900만원, 치킨은 1억1천400만원이었고, 분식·김밥은 8천400만원으로 1억원이 채 안 됐다.

2016년말 기준으로 대출 보유 비중은 한식(73.4%)과 치킨(72.3%), 제과점(71.5%)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중식은 69.0%, 분식·김밥은 67.3%였다.

평균 대출잔액은 제과점이 1억8천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한식(1억2천400만원), 중식(1억600만원), 분식·김밥(9천만원), 치킨(8천800만원) 순이었다.

▲ [통계청 통계플러스 자료]

5개 업종 모두 가계대출만 보유한 순가계대출자 비중은 분식·김밥(59.2%), 중식(53.0%), 한식(53.0%), 치킨(52.3%), 제과점(47.0%) 순이었다.

5개 업종 모두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은행권 가계대출, 은행권 기업대출 순이었다.

연체율은 중식 2.8%, 한식 2.6%, 치킨 2.5%, 분식·김밥 2.1%, 제과점 1.1%였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