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1조 달러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식경제부는 1일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때 보다 13.8% 증가한 469억 6,900만달러, 수입은 430억 5,7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11월까지 수출은 5,087억 2,500만달러, 수입은 4,789억 1,600만달러로 무역규모는 9,876억 4,100만달러. 지경부는 “1조 달러까지 약 124억 달러가 남아 5일에는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출 5,000만 달러를 새롭게 달성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현재 수출액 순위는 한국이 세게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역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면 세계 9번째로 신흥국 중 중국을 제외하고 이 기록을 달성한 나라가 없다. 우리나라 무역액이 1951년에 1억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60년만에 1만 배나 증가한 셈이다.


한편 한국은 11월에 석유제품이 46.2% 증가한 44억 5,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자동차는 30.4% 증가한 44억 1,000만달러, 철강제품은 21.7% 증가한 32억 2,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반면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컴퓨터도 수출이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9억 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무역 1조달러는 5일이나 6일 사이에 달성할 것”이라며 “12월에도 연말 특수에 힘입어 수출증가세와 무역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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