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13개월 만에 취업자가 20만명대로 회복된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0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2월 고용지표를 전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계속 감소하던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소폭이나마 2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월 고용 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3천명 늘어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감소세가 지속됐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천명 늘며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했다.

홍 부총리는 "노동시장의 활기를 보여주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상승하면서 실업률과 고용률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월별 지표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취약요인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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