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창단이 내일(8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이재성 상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 9구단 창단을 위해 협력해준 각계각층의 절대적 성원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일 KBO 이사회에서 의미있는 결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성 상무는 “지난 1월 11일 KBO가 제 9구단의 창단결정만 승인나고 창단기업과 연고지 선정이 유보됐다”며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제 9구단을 허용하겠다는 KBO의 결정을 환영하고, 창원을 연고로 한 야구단 창단 준비에 매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 상무는 “그 동안 엔씨소프트는 신생구단 운영 계획 등 KBO에 이미 제출된 창단 준비 자료를 재차 면밀하게 분석했고, 외부 야구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향후 선수 수급 및 전문 인력 영입 방안에 대해서도 현실성 있는 검토를 진행했다”면서 “해외 선진 프로야구 시장 사례 연구도 계속해서 진행했다. 1월 중순에는 닌텐도와 소프트뱅크 등 게임 및 IT 대표 기업들이 프로야구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시애틀과 일본의 후쿠오카 야구장, 그리고 가장 최근(09년)에 새로 지어진 인구 120만의 히로시마(창원시 110만) 야구장을 방문, 여러 가지 시설과 운영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창단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는 “내일 KBO이사회만큼은 엔씨소프트의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안정적인 경영 능력, 그리고 체계적인 신생 구단 준비 과정 등이 검증돼 의미있는 결정이 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창원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프로야구 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O는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제 9구단 창단을 신청한 3개 기업에 대한 심사결과와 새로운 구단의 연고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남오 기자 (prada366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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