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 헬리오시티 전경[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윤수지 기자] 올해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2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작년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작년 동월(7만354건)과 5년 평균(6만5천950건) 대비 각각 28.5%, 2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1월 주택 거래량을 비교했을 때 2013년 1월 2만7천건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치다.

전체 월별로 거래량을 보면 2013년 8월 4만6천건을 기록한 이후 65개월 만에 최저치다.

1월 수도권 거래량은 2만2천483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39.8% 감소했고 지방은 2만7천803건으로 15.8% 줄어들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으로 비교하면 수도권은 26.7%, 지방은 21.2% 감소했다.

서울은 1월 거래량이 6천40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60.0%,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44.1%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3만1천305건으로 작년 대비 34.1%, 연립·다세대는 1만1천51건으로 16.2%, 단독·다가구는 7천930건으로 17.8% 감소했다.

반면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천781건으로 작년 동월 14만9천763건 대비 12.7% 늘었다.

1월 거래량만 봤을 때 정부가 2014년 1월 전월세 물량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다.

▲ [국토교통부 제공]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3%로, 작년 동월(42.5%) 대비 3.2%포인트, 전달(40.9%) 대비로는 1.6%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10만8천881건)은 작년보다 12.8%, 지방(5만9천900건)은 12.6%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8만618건)은 작년 대비 16.9%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8만8천163건)은 9.1%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 거래량(10만2천464건)은 작년보다 18.9%, 월세(6만6천317건)는 4.3%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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