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4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119구급차량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이강욱 기자] 14일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근로자로 추정되는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근로자들은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연합뉴스) 화약과 폭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검은 연기가나고 있다.

한화 대전공장은 화약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신고자는 "강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2개 이상의 소방서 인력과 소방차 40여대와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9시 6분께 초기 진화를 마무리했다.

폭발로 인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확대됐으나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화 대전공장 인근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폭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전 및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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