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달 서울과 경기도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10개 가운데 6개꼴로 가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7∼18일 서울시와 경기도 대형 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24개(61.5%)가 한 달 전보다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39개 품목 가운데 14개(35.9%)는 올랐고, 1개(2.6%)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하락 품목을 보면 계란의 평균가격이 지난해 12월 4천722원에서 올해 1월 4천324원으로 8.4%(398원) 내렸다.

두부 평균가격도 이 기간 3천21원에서 2천771원으로 8.3%(250원) 하락했다.

계란, 두부에 이어 간장(-6.1%), 분유(-5.8%), 고추장(-5.0%), 밀가루(-4.8%), 두루마리 화장지(-4.1%), 식용유(-3.9%), 햄(-3.3%), 기저귀(-3.2%)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세탁세제와 생리대, 우유는 6∼7% 가격이 올라 상승 폭이 가장 큰 편에 속했다.

세탁세제는 지난해 12월 평균 8천841원에서 지난달 8천946원으로 7.4%(105원) 뛰었다.

생리대는 같은 기간 6.8%, 우유는 6.2% 각각 상승했다.

참치캔은 전달과 같은 수준의 가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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