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작년에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이 14만8000가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목표치보다 1만8천가구(13.8%) 많은 14만8천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역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 중 최대 공급물량이다.

공공임대 공급량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12만5천가구, 12만7천가구에 머물렀으나 작년에는 단번에 15만가구에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

▲ 연도별 공공임대주택 공급실적(준공기준) 추이자료: 국토교통부

지난해 공급된 임대주택은 유형별로 신규 건설임대가 7만가구(준공기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가 1만9천가구,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가 5만9천가구다.

이들 임대주택은 신혼부부에게 3만가구, 청년층에게 2만3천가구, 노령층에는 1만4천가구 공급됐고 나머지 기타 저소득층에는 8만1천가구가 공급됐다.

청년층에 대한 공급 목표는 당초 2만가구였으나 3천가구 추가됐고 고령자에 대한 임대도 당초(9천가구)보다 5천가구 늘었다.

국토부는 "서민의 생애주기별 주거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 목표치 13만가구보다 6천가구 많은 13만6천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총 69만5천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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