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손목시계처럼 착용하면 신체 활동을 측정해주는 스마트밴드의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윤수지 기자] 손목시계처럼 착용하면 신체 활동을 측정해주는 스마트밴드의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밴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 거리 측정 정확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띵스 스마트밴드2 HR ▲삼성전자 기어 핏2 Pro ▲샤오미 미밴드3 ▲인바디 BAND2 ▲코아코리아 CK COLOR ▲핏비트 alta HR이다.

우선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 조사에서는 이들 가운데 측정 오차 평균이 10% 이하인 '우수' 제품은 없었다.

삼성전자·코아코리아·핏비트 등 3개 제품의 측정오차가 10%∼20% 수준으로 '양호'했으며 나머지 3개 제품은 오차가 20%를 넘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운동 거리 측정 정확도 시험에서는 띵스, 삼성전자, 인바디, 코아코리아의 조사 대상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펑가됐고 핏비트의 제품은 '양호', 샤오미의 제품은 '보통'으로 조사됐다.

운동 중 심박 수 측정·기록이 가능한 5개 제품(띵스·삼성전자·샤오미·코아코리아·핏비트)은 모두 기능이 우수했고, 걸음 수 측정 정확도 또한 6개 제품 모두 우수한 판정을 받았다.

▲ (연합뉴스) 손목시계처럼 착용하면 신체 활동을 측정해주는 스마트밴드의 칼로리 소모량 측정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방수 성능 테스트 장면. [한국소비자원 제공]

완전 방전 후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인바디와 코아코리아의 제품이 60분으로 가장 짧았던 반면 샤오미 미밴드3는 123분으로 가장 길었다.

완전 충전 후 사용 가능 시간(하루 30분 운동·각종 알림 연동 활성화 후 24시간 착용 조건)은 삼성전자의 제품이 가장 짧았고 샤오미의 제품이 12.7일로 가장 길었다.

방수 성능은 전 제품이 표기된 방수등급을 충족했고 스마트폰에 수신된 전화나 문자 등 각종 알림의 연동 성능도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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