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기온이 뚝 떨어진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 인근 도로가 전날에 비해 맑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왼쪽 사진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째 발령된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 인근 도로에 가득한 미세먼지 모습.

[박민정 기자] 이번 주말 추위는 없지만 1급 발암 물질인 고농도 미세먼지가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9일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대전 -1도, 세종 -3도, 광주 -2도, 대구 -1도, 울산 0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0일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대전 0도, 세종 -1도, 광주 2도, 대구 2도, 울산 3도, 부산 5도, 제주 7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늘(18일) 낮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겠지만 모레(20일) 낮부터는 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다"고 전했다.

19일 밤에는 전남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0일 새벽까지 경북을 제외한 남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남, 제주 등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주말에도 고동도 미세먼지가 심해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에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부산, 대구, 경북, 경남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홍성철 연구사는 "오늘과 내일 연이어 대기 정체가 심할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국외 미세먼지 유입까지 더해져 대기 질이 안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일에도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매일 오후 5시에 이틀 뒤 미세먼지 예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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