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己亥年) 첫 주말 수도권 지역은 구름 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4∼5일 이틀간 최고기온은 영상 1도까지 상승하지만, 최저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져 야외 활동 시 체온유지에 유의해야겠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강화지역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저수지에서 빙어낚시를 하며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1980년대 우리나라 모습을 재현한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겨보거나 양주 장흥자연휴양림에서 눈썰매를 타고 겨울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다.

▲ 인천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온천[연합뉴스 자료사진]

◇ 노천탕서 낙조 감상…저수지서 빙어잡기 체험

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온천을 찾아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거나 빙어낚시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바닷가와 인근에 노천탕(15개)을 갖추고 있어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며 피로를 풀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온천수는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51도의 고온으로 칼슘,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 등이 함유돼 아토피, 피부염, 관절염,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료는 성인 9천원, 어린이 6천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오후 9시다.

강화 황청저수지에서는 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강화빙어축제'가 열린다.

빙어 맨손 잡기, 얼음 썰매 타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직접 잡은 빙어를 튀기거나 구워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연합뉴스 자료사진]

◇ 1980~90년대 그 시절로…민속촌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면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곳에서는 겨울 축제 '추억의 그때 그 놀이' 행사가 한창이다.

문방구와 라디오 DJ 부스 등 1980~19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세트장이 마련됐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해봤을 '추억의 벨튀'(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도 체험할 수 있다.

벨을 누르면 "이놈"하고 외치는 아저씨가 뛰쳐나오는 등 스릴 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추억의 흑백관을 찾아 기념사진을 남겨도 좋다.

달고나 뽑기와 솜사탕 등 추억의 먹거리도 있다. 어린 시절 출출한 배를 달래줬던 떡볶이와 어묵 등을 파는 분식집도 운영된다.

▲ 눈썰매[연합뉴스 자료사진]

◇ 200m 슬로프에서 눈썰매로 씽씽

경기도 양주시 장흥자연휴양림 일원에서는 '제6회 양주 눈꽃축제'가 한창이다.

수도권에서는 가장 긴 200m 길이의 눈썰매장 슬로프는 축제장의 백미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스릴을 느낄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탈 수 있는 '줄줄이 눈썰매장'과 일반 눈썰매장, 유아용 눈썰매장이 별도로 마련돼 온 가족이 눈썰매를 즐기기에 좋다.

눈더미에서 놀이용 삽과 바구니로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 마운틴과 얼음썰매장도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빙어 체험과 AR 체험장도 있으니 눈썰매가 지친다면 이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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