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안타라=연합뉴스) 전날 대형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의 순다해협 사우스 람팡 소재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에서 23일 화산재와 증기가 치솟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쓰나미는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따른 해저 산사태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윤호 기자] 22일 밤(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근처 해변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281명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4일 이번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281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도 1천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순다해협 주변 해안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

이번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연합뉴스) 24일 낮 인도네시아 반텐 주 짜리따 해변 인근에서 주민들이 쓰나미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물건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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