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오는 17일 출국, 18~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한-ASEAN 정상회의, ASEAN+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이어서 20~22일 필리핀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7일 발리에 도착, 이번 ASEAN 관련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유도요노(Yudhoyono)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아세안 비즈니스 투자서밋'에도 참석, 유도요노 대통령과 함께 기조연설을 하고 한-ASEAN 차원의 무역·투자 증진 등 포괄적인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다각적 방안을 설명하고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18일에는 한-ASEAN 정상회의 및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19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한-ASEAN 협력관계 증진 및 동아시아 역내 지역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 3국 정상은 지난 9.1 서울에 설립된 3국 협력 사무국의 출범을 평가하고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4차 3국 정상회의시 합의사항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면서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측은 "한·일·중 정상회의는 금년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등 3국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반 분야에서의 3국간 실질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동북아 정세 및 국제경제동향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이슈에 대한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21일에는 필리핀을 국빈방문, 마닐라에서 아키노(Aquino)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 방문기간 중 한국전 참전기념비 방문, 동포간담회, 리잘기념비 헌화,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필리핀 대학생과의 대화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측은 "이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은 07.1월 이후 최초의 우리 정상 방문으로서, 인구 9,400만 명의 잠재적 대형시장인 필리핀과의 실질 협력을 증진하고, 전통적 우방으로서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ASEAN 특별정상회의 개최 및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방문에 이은 필리핀 방문을 통해 정상외교를 통한 ASEAN과의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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