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직원이 동파된 계량기들을 정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지형 기자] 수은주가 영하 11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를 동반한 한파가 이어지자 올 겨울 서울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8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주간에 20건, 오후 6시 이후 야간에 14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신고됐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1.4도를 기록했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예보제 등급을 이날부터 '경계'로 격상한다.

'경계' 단계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한다. 계량기함 보온조치를 하고, 장기간 외출하거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해야 한다. 동파가 의심된다면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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